아름다운 정읍 이야기

백련 꽃

차향이제 2008. 8. 29. 00:33

연못 가득 은은한 향기를 풍기던 연꽃도 이젠 내년을 기약할 때 인가보다..

어느덧 소리없이 가을이 곁에 와있다..

아쉽지만 내년엔 더 화려하고 깊은 향을 머금은 채 우리곁으로 오기를 기원하며..

백련을 담아본다..

정읍 입암면 신기마을 백련지 에서..

 

 

 

 

 

 

 

 

 

 

 

 

 

 

 

 

 

 

 

 

연꽃의 십종선법

첫째는 연꽃이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듯이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않는 ‘이제염오(離諸染汚)’, 둘째는 연꽃 잎 위에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고 그대로 굴러 떨어지듯 악에 물들지 않는 ‘불여악구(不與惡俱)’, 셋째는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듯 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계향충만(戒香充滿)’, 넷째는 진흙탕에서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하듯 항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본제청정(本體淸淨)’, 다섯째는 모양이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지듯 항상 웃음을 머금고 인자한 ‘면상희이(面相喜怡)’, 여섯째는 줄기가 부드럽고 유연해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듯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유연불삽(柔軟不澁)’ 일곱째는 꿈에보면 길吉한 연꽃처럼 많은 사람에게 길한 일을 주고 사는 ‘견자개길(見者皆吉)’, 여덟째는 꽃피면 반드시 열매를 맺듯이 좋은 씨앗을 맺는 ‘개부구족(開敷具足)’ 아홉째는 만개했을 때 고운색깔처럼 성숙함을 느낄 수 있는 ‘성숙청정(成熟淸淨)’ 마지막 열 번째는 꽃이 필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처음부터 넓은 잎과 긴 대로 다른 꽃과 구별되듯이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있는 ‘생이유상(生已有想)’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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