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이야기

나리분지..순백으로 덮혀있다

차향이제 2011. 2. 21. 18:08

올겨울

울릉도에 적설량이 4M 이상 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따뜻해서 거의 다 녹아 버렸지만

아직도 2M이상 눈에 덮혀 있는곳이 있다

나리분지.

별천지라 해야하나 .

그냥 평지처럼 보였다

평지에 눈이 쌀짝 얼어있는정도.

그러나 눈으로 확인한건 그게 아니다

투막집이 눈에  덮혀 겨우 들어갈수 있는 토기굴만 파놓은걸 보고

어라 눈이 지금도 이렇게 많이 녹지않고 쌓여있나..

밟고 뛰고 해도 꺼지지도 않는다.

아마도 이눈이 오래남아 있을거 같다.

겨우내 내렷던 눈이 또다른 세상을 보게 해준 멋진 하루였다

이런 풍광을 또 어디사 다시 볼수 있을까?

울릉도는 별천지다.

양지 바른곳은 겨울동안 4M의 눈이 왔다는걸 못믿게 하지만

나리분지 그곳은 확실하게 증명해준다.

 

 

 나리분지 입구 전망대에서 본 나리분지

 

 

알봉 투막집 가는길에 소나무 숲길

 

 보이는 입간판이 눈속에 뭍혀있다 . 다리부분은 완전히 눈속에 푸욱 빠져있다

 

 투막집

겨우 알아볼수 있을만큼 눈이 녹았다

 

 투막집 처마에 매달린 고드름

 

 투막집 안에서 바라본 알봉

 

 눈이 안쌓여 있다면 사다리를 놓고 봐야 보이는 모습이다.

마당에 쌓인 눈을 밟아도 꺼지지 않는다.

 

 투막집

 

 투막집

 

 

 이 투막집 눈이 더 쌓여있어 들어가기도 힘들다.

울릉군청 직원들이 나와서 겨우 들어갈수 있는 입구만 만들어 놨다

 

 투막집입구

 눈을 직접 확인 할 수있는 증거

 넓게 펼쳐진 사막이 아니라 눈에 덮힌 설경

 

 그 두꺼운 눈속에서  외롭게 나와있는 갈대

 

 나리분지 안쪽에 넓게 펼쳐져 있는 평원..멀리 보이는게 알봉.

 고로쇠 물을 채취 하기위해 탱크바퀴처럼 만들 운반차가 지나간 모습.

그래도 꺼지지 않는다.

 

 

 

 

 눈위의 그림자

 

 같이 간 형님의 발자국...

 이 멋진 광경앞에 한껏 폼잡아 봤다.

이런곳에서 또 찍을수 있을지..........

 나리분지 안에 있는 나리촌 식당.

맛난 점심을 먹고 하산

 

 일주도로 통구미 거북바위 앞 폭포

비가 많이 올때나 볼수있는 폭포가

겨우내 내린 눈이 녹아 내리면서 힘차게 폭포수를 분출한다

여름보다 훨씬 많은 물의 폭포

아마도 지금 보지 않았으면 못볼 멋진 광경이다

 

 

폭포와 일주도로 해안 풍경

멋진 모습을 몰수 있게 한

올겨울 많은눈..

절경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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