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풍경

돌담.. 사라져가는것들

차향이제 2007. 7. 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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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 그 사라져가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시간나는데로 그 모습들을 찍어서 보관하고 싶다
우리 주변에 사라져 가는것들이 참많다.

여기 저기 개발이다 뭐다 해서 없어져 버리는것들..

초가집이 없어?고 스레트지붕도..

비오는날이면 지붕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지던 양철지붕도..

요즘은 기와지붕도 없다.

기와를 흉네넨 개량지붕에 그자리를 점점 뺏앗기고 있다.

면소재지에 가면 볼수있던 나무문을 열고 닫던 가게풍경도 이젠 다 사라져 버리고

알미늄 샷시로 창을만들고 이름도 점빵..가게 에서 수퍼로 바뀐지 오래다..

몇일전 그옛날 모습을 가지고 있는 점빵한곳을 보았다.

정읍시 입암면에서.. 이제는 점빵문을 잘열지 않는다는 말과함께.

왜 사진을 찍냐는 아주머님께 .. 이제 이런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서 찍어두고 싶다 햇더니 많이 찍으라 하신다. .

 

동네어귀에서 부터 쭉이이진 돌담으로 이루어 진 마을도 이제는 찾는게 쉽지 않다.

그래도 잘보존돼 있는 곳이 있다..

전북정읍시 덕천면 상학리..

동네 전체가 돌담으로 이루어져 있고 얼마전까지만해도 60여 가구가 살고 있었다는 곳.

지금은 30여 가구가 동네를 지키고 있엇다.

빈집도 많았고 .. 무너져 버린 돌담도 보수 하기보다는 그냥 두는게 더 정겨워 보이는그곳.

사계절 변화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은곳이기도 하다..

복지회관옆 모정에서 쉬고계시던 어르신이 더운날 고생이라며

시원한 물이라도 마시고 가라며 냉장고에서 꺼네주신 물맛이 지금도 생각난다.

다음엔 막걸리몇병사들고 찾아가 봐야겠다..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꼭지켜서 오랫동안 보존됐으면 하는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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